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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네팔 도착비자/입국심사 준비물 주의사항 (황당한 일 일어남)

 

 

네팔 입국 관문은 도착비자와 입국심사다. 

결론부터 말해서 전혀 복잡하지 않으니 쫄 필요 없다.

다만 약간은 당황스러운 일이 일어날 수 있다(나처럼).

이 포스팅에선 네팔 공항 도착비자, 입국심사 과정에서 직접 겪은 황당썰과 팁을 풀어보겠다.

 

 

2019년 11월 4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에 입국했다.

네팔로 가는 유일한 직항대한항공 KE695편을 탔다.

 

대한항공 KE695

13:25  인천 출발

17:50  카트만두 도착

 

네팔은 도착비자가 필요하다.

도착비자가 뭐냐면 말 그대로 해당 국가에 도착해서 받는 비자다.

한국에서 미리 비자신청을 해갈 필요는 없다.


네팔 도착비자 비용 결제 준비물

1. 돈 (달러, 한화 둘다 가능)

 

※도착비자 비용 낼때는 사진 낼 필요 없다.

비자신청서에 사진이 필요한데 자세한 건 아래에서 설명.

 

2019년 11월 4일 기준, 15일 이하 체류 시

네팔 도착비자 비용 Visa Fee

미국 달러로는 $30

한국돈으로는 3만 6000원인가? 3만 8000원인가? 둘중 하나였음.

 

※15일 초과 체류시에는?

30일 유효 관광비자: $50

90일 유효 관광비자: $125

 

자세한 건 이거 참고: 주 네팔 한국대사관 공지사항

 

네팔의 외국인 입국자 비자 발급 수수료 인상(2019.7.17(수)부터) 상세보기|공지사항주 네팔 대한민국 대사관

ㅇ 네팔 이민국은 외국인 입국자의 바자 발급 수수료를 7.17(수)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주요 변경 내용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1) 복수 관광 비자 - 15일/30일/90일간 유효한 복수 관광비자 발급 수수료는 현행 $25/$40/$100 에서 $30/$50/$125 로 인상 2) 학생비자 - 학위과정에 있는 학생 및 그 가족의 학생비자 신규발급 또는 갱신은 현행 1개월당 $20에서 $30으로, 비학위과정에 있는 학생 및 가족의 학생비자 신

overseas.mofa.go.kr

2019년 7월부터 네팔 비자 발급 수수료가 올랐다. 우씨.

 


여튼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할 것을 알려주겠다.

(사진을 미리 챙겨가고, 비행기에서 비자신청서를 미리 쓴 경우에 한함)

 

1. 비자비용(VISA FEE) 내는 창구로 직행하기.

(빠른 입국심사 위해 매우 중요!!!!)

 

2. 네팔 체류기간 알려주고 돈 내기.

 

3. 납부 영수증 받기.


 

내 경우 문제는 2번, 돈 내는 데서 발생했다. 

나는 동생 것까지 2명분인 60달러를 준비했는데 창구 직원이 달러를 거부하며(!!!) 한국돈을 내놓으라는 게 아닌가.

 

황당했다.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를 거부하는 상황은 처음 직면.

무엇보다 한국돈은 단 1원도 없는 상황이었다(살짝 당황)

직원은 (직원이 비어있는) 옆 창구를 가리키며 일단 줄에서 빠져있으라고 했다.

 

그런데 곧바로 황당한 일 일어남.

우리 뒤에 있던 한국인 아저씨도 달러로 냈는데 직원이 아무말 없이 그냥 받는 게 아닌가!?!?!?!?

 

나랑 동생은 벙쪄서 곧바로 그 직원에게 항의함(소심해서 눈빛으로 억울함 발사)

그러더니 결국은 달러를 받아줬다. 대체 왜 처음부터 달러를 받지 않은걸까? 아직도 미스터리.

여튼 혹시라도 나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무조건 달러밖에 없다고 강하게 말하길.

 

다사다난했지만 도착비자 비용 납부 영수증을 받았으니 이제 입국심사를 하러 가자.


네팔 입국심사 준비물

1. 여권

2. 비자신청서 (아래에서 설명)

3. 비자비용 납부 영수증

4. 사진 1장 (여권사진, 증명사진 둘다 가능)


2번 비자신청서는 비행기에서 나눠줘서 미리 써놨다. (대한항공 기준. 다른 항공사는 모르겠음)

 

비자신청서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적어야 한다. 영어로!! (기내에 펜을 챙겨가도록 하자)

▲이름 ▲국적 ▲출생지 ▲생년월일 ▲한국주소 ▲네팔 체류주소(호텔이름) ▲직업 ▲여권번호 ▲여권발행일 ▲여권만기일  ▲네팔 방문목적 ▲네팔 체류기간 ▲비행기 출발지 ▲네팔 내 예상 지출비용 ▲네팔 방문횟수 

 

영어 고자(..)인 사람은 구글에 '네팔 비자신청서' 이미지 검색하면 번역본이 있으니 참고하시라.

번역본 이미지를 미리 휴대폰에 저장해두면 비자신청서 쓸 때 활용하면 좋을 듯.

 

비자신청서에는 본인의 사진을 부착하는 칸이 있는데 여권사진이든 증명사진이든 상관 없다.

 

입국심사 줄을 서고 있으면 공항 직원이 스테이플러(호치키스)를 들고다니며 비자신청서에 사진을 찍어주니 공항에서 풀이나 스테이플러를 찾으러 다닐 필요 없다.

 

11월 트레킹 성수기라 그런지 입국심사 줄은 긴 편이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일찍 통과했다. 30분 좀 넘게 걸렸나?

그리고 입국심사장에서 공항 무료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해 심심하진 않았다.

 

입국심사관은 내게 딱히 뭘 묻진 않았다. 네팔 입국심사 질문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복불복이겠지만)

 

입국심사장을 통과했으니 이제 본격 네팔여행 시작이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아마도..